8세아이와 몰디브 여행day1
2023.08.27.day1
-인천공항-쉑쉑버거-스카이허브라운지-창이공항-paul카페
-크리스탈제이드-나비정원-말레공항-oblu 아일라푸시
올해는 결혼10주년이다
오래전부터 10주년엔 신혼여행지로 애기 데리고 다시 가보자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에 계획을 접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갑자기 끝나버렸다
올초엔 얼떨결에 오사카를 다녀왔는데
다녀오고 나서 다시 10주년 여행을 계획을 하게 되었다
음... 어디 보자 발리는 직항이 비싸네?
비싸도 너무 비싼데 경유해서 가야 하나?
우리는 관광지 필요 없으니 워터파크 근처로 숙소를 잡아야겠지?
멋진 배경의 풀빌라는 비싸고 머네??
자꾸만 걸림돌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 다른 데를 가볼까?
어디 가보고 싶은데 있어? 물어보았다
"호주 가 보고 싶어"
"알겠어 찾아볼게"
시드니부터 검색을 시작했다
여기는 관광하러 멀리 다녀야 하는구나
그럼 골드코스트를 가볼까?
바다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고 놀이공원도 있네
완벽하다
비행기가 문제였다
직항은 150 경유하면 조금 싸지만 시간이 문제
흠.....
이 돈이면 몰디브도 가겠는데?
오 진짜다 직항은 없어졌지만 두바이경유와 싱가포르경유가 있다
가격은 비슷 시간은 싱가포르가 짧다 일단 오케이
숙소를 찾아보자
아고다를 보니 20만원부터 있네 이건 뭐지?
찬찬히 따져보았다
조식만 있고 경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1인 500달러네 탈락
몰디브의 특성상 밥을 사 먹기가 불편하다
게다가 우리는 술을 먹어야 한다!!
아고다를 찾다가 포기하고 부킹닷컴을 검색했다
공항에서 가깝고 무료보트에 올인클루시브로 4박5일 아이포함 300이란다
올 혜자스럽다 예약 ㄱㄱ
일단 예약하고 비행기 결제하고 8월27일만을 기다렸다
이지아를 위해 워터빌라로 선택하고 열심히 스노클링도 연습했다
8월 중순이 되었고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수상해 보이는 문자가 왔다
훗 나에게 낚시질을? 하고 넘겼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번역기를 돌려보았더니 리조트에서 카드가 유효하지 않다고
내일 되면 예약이 취소된단다 헐;;;;;;
부킹닷컴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걸었다 통화연결되는데
20분이 걸렸다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답변을 받는데
10분이 더 걸렸다
리조트에 취소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보내준 링크를 통해결재를 진행했다
결제를 완료하고 리조트에 확인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답장이 안 온다;;;;
출발하기 전까지도 답장은 없었다 쳇
몰디브 날씨를 찾아보았다
27일부터 9월1일 까지 비 온단다 ㅠㅠㅠ
우기라는데 그런가 보다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전날부터 짐을 챙겼다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가보자 비행기 타러
이지아가 팔지 만들어서 하고 가자고 했다
저거 만들다 이지아 눈물폭발하고 팔지는 자꾸 터지고
어렵게 완성해서 다 같이 하고 나왔다
주차 맡기고 들어오는 길에 투썸에들러 무료커피 두 잔을 받아 들고
쉑쉑버거를 먹으러 왔는데 "어? 지아야 가방 어딨 어??"
"몰라 나도 모르지 엄마가 안 챙겼어?"
헐;;; 자기가 안 챙긴 게 엄마탓이로구나
주차대행에 전화해서 차에 가방이 있으니 곧 찾으러 간다고 말해주고
후다닥 다녀왔다
어째 첫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게 걱정스럽네
밤 11시 45분 비행기인데 정확히 3시간 전에 카운터 오픈한다
짐 부치고 티켓 받아 들고 자 드가자
늦은 시간이라 한적하네
이제 라운지로
금방 햄버거 먹고 왔는데?;;
라운지도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밤에 오니 먹을게 간식류와 라면밖에 없네?
맥주라도 실컷 먹고 가자
대충 먹었으니 가볼까?
우리 비행기 요있네
뒤에 사람이 없길래 비는 줄 알았는데 거의 차더라 ㅎ
비행기 탔으니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터미널 간 트레인을 타고
몰디브 가는 비행기 탑승구역과 시간을 확인하고
기념주화를 자판기로 구매하고
오옷 이곳은 크로와상 맛집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지아가 다른 걸 집어옴;;
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차리고
고대하던 크리스탈제이드를 갔다
근데 아침일찍이라 메뉴가 적은 건가?
샤오롱바오가 없네??
추측만 하고 일단 새우딤섬과 면요리를 먹었다
오 맛은 훌륭해
다시 트레인 타고 3 터미널로
나비정원 구경하고
날개도 달아보고
미끄럼틀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공사 중 잠시 쉬어가보자
똥매장이 엄청 화려했다
이제 비행기탈시간
가방 메고 캐리어 끌고 ㅋㅋ
무사히 탑승
초췌함이 묻어난다 ㅎ
밥을 또 먹는다
이지아는 못 먹고 취침
고도를 점점 내리더니 앗 저것은!!!!!
우워어 너무 예쁘잖아
몰디브에 도착했다
눈이 부시게 날씨가 좋았고
입국심사를 잘 거쳐서 oblu카운터를 물어보고 찾아왔다
공항에서 나오니 바로 바다가 보이고
그 바다는 말도 안 되게 투명하고 맑았다
어휴 더워라
보트를 잘 탑승하고
무서운 파도를 거쳐서
쨘! 숙소에 도착했다
일단 1일차는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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